울릉도 일주 숲길 조성 본격화

내년까지 58km에 나무다리·식물안내도 등 설치
【울릉】 울릉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광객과 주민들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울릉도 일주 숲길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군은 울릉도 조상이 생활도로로 이용하던 옛길을 체계적으로 정비,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23억원(녹색기금 20억원, 구비 3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구간은 해발 200~300m 높이를 걸으면서 바다와 하늘, 울릉도 부서도서를 조망할 수 있는 저동내수전~현포리 20km, 제2구간은 현포리~태하리~남양리 19km이다.

2구간은 울릉도의 심심산골과 깊은 계곡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3구간은 남양리~윗통구미~감을계~신리~간령~저동 구간으로 울릉도의 내륙을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개발된다.

섬 일주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총 58km를 계곡에는 목교, 자연석 정비, 포토존, 쉼터 숲길안내도, 각종 식물 안내도 등으로 구성 제주도 올레 길보다 훨씬 뛰어난 숲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사는 지난해 10월 제1구간에 착공했으나 기상, 자재 등으로 공사가 다소 부진 했으나 올해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1년에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숲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녹색, 생태, 건강관광, 교육과 오락을 합친 에듀테인먼트관광 및 체험 관광적 요소가 접목돼 주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자연학습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