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우리땅 독도 알린다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18일 개막…25개국 50여척 출전

【울릉】 동해와 독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해양의 원대한 꿈을 키우고자 개최되는 `제3회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8일~26일까지 동해안, 울릉 · 독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요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를 아시아 최대의 국제요트대회로 격상시키고 제1경기는 울진후포~울릉도, 제2경기는 독도~후포, 울릉도 인-쇼어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로 진행된다.

대한요트협회 주관, 주최, 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경상북도, 해군본부, 해양경찰청, 울릉. 울진군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7일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회의를 개최하고 20일 코리아 컵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기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 중국, 독일,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호주,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 인도, 스웨덴 등 25개국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해 50여 척 경기 정들이 동해안의 거친 파도를 가르는 수려한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경기출전 종목은 ORC, OPEN, 멀티힐 등 3개 클래스로 진행되며 제1경기는 21일 새벽 후포요트경기장을 출발, 22일 새벽에 울릉도까지 약 130마일(제한시간 2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23일 오후에는 울릉도 섬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는 울릉도 인-쇼어 경기가 진행되며 이날 오후에는 울릉군이 주관하는 환영행사가 열린다.

24일에는 울릉도 관광 및 요트수리 등 휴식과 레이스 준비시간을 가진 후 25일 새벽 0시 제2경기를 위해 독도로 향해 달려가는 퍼레이드 시작(47.2마일)이 울릉도 사동 항에서 진행된다.

25일 오전 독도에 도착하면 오전 10시께 독도~후포(135마일 제한시간 30시간)까지 펼쳐지는 제2경기 레이스 시작, 26일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에서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대회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해를 대표하는 국제이벤트로 단계적 확대, 국제적으로 독도와 동해의 인지도와 국민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경기인력 및 국외 선들과 교류확대 등 우리나 해양스포츠 발전에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